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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내용
우선, 도착하고 나서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Radwanska 교수님의 강연과 이민섭 회장의 강연을 들었다.
이민섭 회장은 AI가 Genomics, 즉 유전공학에 이용되는 과정을 설명해주셨다. 우선 DNA로 인해 노화가 진행된다는 점을 설명하셨다. DNA의 메틸기(-CH)는 DNA를 안정시켜 노화를 진행시키므로 노화는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노화를 치료하는 약물들도 개발되고 있고, 실제로 쥐에게 투여한 약물은 쥐를 더 오래 살게 하기도 했다. 이러한 신약을 개발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전문가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분야이기도 하고, 하나를 개발하는 데에 약 2조 원 이상이 들며 수많은 약들 중 1개만 성공하기 때문에 높은 개발비를 충당하기 위해 약값이 점점 비싸지고 있다. 따라서 DNA를 연구하면, 이런 신약을 대량생산할 수 있고, 더불어 약을 통해 정밀의료와 맞춤의학을 실현할 수 있다.
이 세상의 80억 인구 중 나를 '나'로 만들어주는 것은 두 가지, 즉 'Analog of Me'와 'Digital of Me'가 있다. 아날로그 정보는 나의 경험을, 디지털 정보는 나의 DNA를 나타낸다. 우리가 스스로의 'Analog of Me', 즉 소프트웨어에 좋은 정보를 입력하면 미래에도 좋은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편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며 강연을 마쳤다.
Magdalena Radwanska 교수님께서는 백신의 원리와 백신이 개발되는 과정,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백신 개발과 디자인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어야 하는지도 말씀해주셨다.
우선, 백신은 약물과 달리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다르다. 백신에 들어있는 바이러스의 DNA 또는 RNA 일부는 우리 몸속에서 세포를 통해 증식하고, 항체를 만들고 저장하는 B-세포가 이 바이러스에 대비한다. 그러면 실제로 바이러스가 유입되었을 때에는 이미 만든 바이러스 항체를 통해 질병을 물리칠 수 있는 것이다. Radwanska 교수님은 인류가 마주하고 있는 엄청난 헬스케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세대의 기술과 두뇌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하며 강연을 마쳤다.
다음으로 밥을 먹고, Bio-FD&C 기업에 가서 공장 견학을 했다. 먼저 기업 대표님이 회사가 하는 일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고, 공장을 돌아다니면서 생물반응기(바이오리액터)와 식물세포 배양기 등을 보았다. 모상현 대표님은 우리에게 창의성의 세 요소인 상상력, 지식, 그리고 판단력을 설명해 주시고, 창의성을 두루 갖춘 학생들은 생명공학 연구원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하셨다.
그리고 인천대학교로 이동하여 바이러스에 관한 교수님의 프레젠테이션을 듣고, 바이러스 관련 실습을 했다. 실습의 내용은, 표본에 대하여 Plaque Assay를 하는 것이다. Plaque Assay란, 하나의 바이러스 stock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에 나타나는 형태적 변화인 CPE(Cytopathic Effect)를 이용해 바이러스의 수를 세는 것이다. 먼저 바이러스 stock을 10만 배 희석시킨 다음, 2ml를 페트리 접시에 담고 기다린 다음 씻어낸다. 그러면 접시에 Plaque가 생기고, Plaque의 개수를 세면 그것이 stock속 바이러스 양이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알찬 활동을 통해 바이오테크놀로지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고 실습까지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내 꿈은 의사과학자(Medical Scientist, MD Ph.D)인데, 이번 활동을 통해 바이오사이언스와 의학과의 관계에 대해 명확하게 알 수 있어서 내 꿈의 방향을 잡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내년에도 또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