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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 오프라인 활동에서 정밀의학, 게놈학, 세포배양공학 등에 관련된 다채롭고 수준 높은 강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 온라인 사전 학습을 통해 이론상으로만 간접적으로 접해 보았던 바이오 제품들을, 바이오 센서와 바이오 플라스틱과 같은 내용들로 단순하지만 직접적인 실험을 스스로 진행해보고, 세계적 CDMO 기업인 삼성 바이오로직스에서 생물공정의 과정을 관찰 함으로서 직접 접해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생명공학에 대한 견해를 넓일 수 있었고 유전자의 시각에서 자연을 바라보는 새롭고 신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이번 활동에서 참여했던 모든 행사들이 하나같이 의미있는 중요한 경험이 되었으나, 이번 활동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경험으로 저는 토와이 리베르만 교수님의 강연을 꼽겠습니다.
교수님은 강연에서 생명공학과 정밀의학에 대해 이야기 하셨습니다. 가장 먼저 생명공학의 의미, 중요성, 관련 회사 등에 대해 이야기 하셨는데 "생명공학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필요로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생명공학 산업과 발맞추어 가기 위해서는 하나의 제품을 만들어 내기 위한 끈기과 열정,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의 협동, 그리고 급격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빠른 적응력이 필요하다." 는 말을 자연스레 오랫동안 곱씹어 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생명공학에서 요구하는 사람인가. 내가 생명공학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등등의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이 내용이 이철균 교수님의 강연 내용과 연계되어 생명공학을 활용하는 분야들에 대해서 설명하실 때에 이해하는 것에 도움을 줬습니다. 다음으로는 정밀의학에 관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정밀의학이란 각 환자의 개별 특성을 기반으로 의료관리 및 치료를 맞춤화하는 의료행위를 뜻합니다. 이는 온라인 사전학습 감상문에서 언급했었던 '세계 경제 포럼이 발표한 세계를 바꿀 신기술 10가지' 중의 하나로, 기존의 질병 중심의 치료에서 벗어나 환자 중심의 치료를 통해 질병 발병 후의 치료라는 기존 의료의 대응 방식과 반대로, 발병 전에 질병을 발견하고 예방하여 개인의 건강 수명을 연장하고 질병 발생을 막음으로써 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발병 후에도 개인 맞춤형 치료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를 증진시킬 뿐 아니라 불필요한 약제비나 치료비를 줄일 수 있어 개인의 건강 수명을 연장하고 의료비 지출을 절감할 수 있는 훌륭한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개개인을 위한 정밀의료가 어렵다고 합니다. 한가지 예로 미국의 프래밍햄 연구(Framingham heart study)의 질병 예측 모델에서는 개인이 아닌 전체적인 인구집단의 질병 예측 모델을 이용한 질병 예측 방법으로 정확도에 있어서도 70~80% 내외로 개인 맞춤의학을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아직까지 부족한 점이 많으나 정밀의학 기술은 점점 가속화 되어 발전하고 있습니다. 2011년 장에 염증이 있었지만 기존의 의료 방식을 통해 치료할 수 없었던 6살 아이를 정밀 의학을 통해 돌연변이를 발견하고 골수이식을 하여 살려냈던 사건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처럼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기회를 가진 정밀의학은 2015년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에게 2억 15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자 받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고있습니다. 정밀의학은 인류 역사상 가장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의료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2022 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에 참가하면서 생명공학을 비롯한 정밀의학, 게놈학, 세포배양공학 등의 학문들과 기술들에 대해 처음으로 접해보게 되었습니다. 비록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미래를 이끌어갈 다양한 학문과 기술에 대해 배우고 이것이 실생활에서 적용되는 모습을 보니 그 매력에 빠져 헤어나올 수 없었습니다. 특히 생명공학은 저의 적성과 매우 잘 맞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생명공학이 필요로 하는 사람은 열정, 끈기, 협동심, 적응력이 있는 사람인데 끈기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어느정도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몇 개월 전의 저에게는 누군가 "너는 꿈이 뭐니?" 라고 물었을 때 자신있게 내뱉을 수 있는 말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말을 찾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저는 생명공학에 관련된 분야에 종사하고 싶습니다. 아직은 모르는 것이 많기에 천천히 끈기를 길러가며 차근차근 생명공학에 대해 배워나가고 미래에는 꼭 훌륭한 관련 업계 종사자 중 한명이 되고 싶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방대한 양의 지식을 얻음과 더불어 저의 진로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에게 본 활동을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