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학습리포트

참가자 정보
· 이름 : 권유진
· 연락처 : 01038447034
· 참여세션 :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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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내용

     2022 바이오 아카데미 D-1 세션에 참가하며 내 진로인 신약개발과 관련된 폭넓은 활동들을 해볼 수 있었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하버드 대학교 Towia Libermann 교수님의 정밀 의학에 대한 강의와 제약회사 셀트리온에 직접 가본 것에 대해 공유해보고자 한다.

     Libermann 교수님의 강의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음에도 나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정보들을 접할 수 있게 해주었다. 우선, 생명 공학(biotechnology)이란 생물학적 과정, 유기체, 시스템을 이용해 삶의 질을 향상하는 제품이나 기술을 만드는 것이다. 앞으로 정밀 의학, CRISPR 유전자 치료, 줄기세포 등이 인류의 건강을 개선할 것이라고 하셨다. 강의 자료에서 보았던 화이자의 'The long path from idea to drug'라는 모식도가 기억에 남는다. 의약품의 제조 과정을 나타낸 그림으로, 교수님이 특히 강조하셨던 것처럼 각각의 phase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보았다. 생명공학(biotech)은 주로 틈새 기술, 단백질과 RNA 관련 발명을 하는 반면, 대형 제약회사(big pharma)는 개발, 임상시험, 마케팅 및 판매를 하는 것처럼 크게 보면 같은 분야에 속하는 것 같지만, 하는 일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만큼 생명공학은 꼭 생물 관련 전공을 한 사람이 아닌 마케팅을 위해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까지도 필요하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의 조화로운 협력을 중요시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생명공학 회사에서 일할 때 빠르게 변화하는 것에 적응하기 위해 많이 움직이고 왔다 갔다 해야하는 것을 '춤'이라고 표현하고, 생명공학 회사에서는 춤이 필수적이라고 한 것이 참신했다. 이 강의의 핵심인 정밀의학은 각 환자의 개별 특성을 기반으로 개인에게 맞춤화된 의료 및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정밀 의료 치료인 DNA 서열 정리를 통해 장에 염증을 앓고 있던 6살 아이가 치료받을 수 있었다는 등의 사례를 통해 정밀 의료가 가지는 장점들을 몸소 느꼈다. 주로 혈액을 이용한 바이오마커를 통해 질병을 확인한 뒤, 정밀 의료가 현재는 암에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이러한 기술들이 게속해서 발전되다면 퇴행성 뇌 질환 등의 불치병을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고, 지구상 모든 사람에게 'One size fits one'을 비로소 실현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다음은 우리나라의 종합 생명공학 기업인 셀트리온 견학이다. 제약회사에 처음 가보는 것이기도 하지만, 내 예상보다 훨씬 커서 놀랐던 것 같다. 휴일에 가서 여러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는 과정은 볼 수 없었지만, 지나가다가 연구복을 입고 무엇을 관찰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고, 어떤 의약품을 개발하는 중인지 궁금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 시밀러를 연구 및 개발하는데, 온라인 사전학습에서 배운 것처럼 기간이 만료된 바이오 의약품을 상대적으로 개발 비용과 기간을 적게 하여 복제하는 것은 대단한 기술인 것 같다. 셀트리온의 대표 바이오 의약품을 살펴보던 중, 구내염이 생겼을 때 자주 사용하는 알보칠과 같이 나에게 친숙한 제품들이 많았다. 또, 바이오 의약품의 공정 과정: 세포배양, 수확, 정제, 여과, 제품화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공정 과정의 각 단계를 세부적으로 볼 수 없었던 점이 아쉽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해 셀트리온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 

     위와 같이, 바이오 아카데미를 통해 흔히 할 수 없는 경험을 해볼 수 있었다. 미래에 정밀 의료와 바이오 시밀러에 대해서도 연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학기술이 더욱 더 발전할수록 거의 모든 인류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 같다. 내년에도 바이오 아카데미에 참여하고 싶고, 또 어떤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