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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내용
바이오 아카데미에 참여하면서 많은 교수님들의 강의를 들었는데 그 중 기억에 남거나 인상깊었던 내용에 대해 써보겠다.
인하대 학교 생명 공학 교수님의 강의에서 교수님이 생물의 정의에 대해 이야기 하셨는데 그때 교수님이 과연 생물의 정의(무생물과 구분 되는점)는 무엇이냐 질문을 하셨다. 평소 주변에서 많은 생물을 볼 수 있어서 쉽게 답할 수 있을 줄 알았으나 생물과 무생물이 뚜렸하게 구분지을 수 있는 간결한 정의가 없어서 조금 충격적이고 신기했다. 그리고 교수님이 갑자기 테세우스의 배에서 나무 판자가 썩을때마다 썩은 나무 판자를 계속 교체하다가 결국 나중에는 처음의 나무 판자가 하나도 남지 않으면 그 배가 처음의 배와 같은 배냐는 질문을 하셨다. 처음에는 처음의 조각이 하나도 남지 않았으니 더이상 같은 배라고 보기 힘들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지만 교수님이 이어서 사람도 세포 분열과 세포의 죽음을 거듭하다 보면 처음의 세포가 하나도 남지 안을텐데 그러면 그 사람은 동일 인물이냐 질문을 던지셨다. 본질적으로는 테세우스의 배와 같은 이야기지만 이렇게 들으니 배의 판자가 모두 교체되어도 같은 배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다음 강의의 교수님은 미생물에서 자연적으로 분해가 잘되는 플라스틱을 추출해내는 기술에 대해 소개해주셨다. 이러한 기술이 더 발전되고 상용화된다면 분명히 요즈음 큰 화젯거리가 되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 관련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미세플라스틱과 해양 오염의 심각성에 대한 이야기도 하셨는데 우리가 매달 신용카드 한장 분량의 미세플라스틱을 먹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충격적이었다.
바이오 아카데미에서 들은 모든 강의를 통틀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바이오 기술이 현재 인류의 가장 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증명된 기술이라는 말이었다. 현재 인류의 가장 큰 문제는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 등의 인간의 활동으로 황폐해지고 있는 지구를 오염되지 않고 안전한 먹거리, 맑은 공기, 깨끗한 물 등을 가진 환경으로 되살리는 것이다. 이러한 인간이 바라는 모든 환경은 과거에 지구에서 식물과 동물의 생명활동으로 만들어졌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바이오 기술의 발전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바이오 아카데미 참여를 통해 바이오 분야에 대한 폭 넓은 지식을 쌓게되어 좋았고 바이오 과학에 더 관심이 생기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