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에 참여하여 여러 대학 석학들의 강의를 들었고, 관련 기업에 견학하였다.
첫 번째는 서울대학교 화학과 석차옥 교수님의 강의였고 나는 이 강의를 통해 해당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강의는 해당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탐구할 수 있도록 이론과 관련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한 부분에서 유익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기존에 AI를 이용한 단백질 구조 추측에 관심이 있었기에 흥미롭게 강의를 들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두 번째는 카이스트 김대수 교수님의 강의였다. 대부분의 내용은 뇌과학에 관련된 것인데 착시효과, 인지부조화 등의 내용을 다루었다.
나는 이 강의에서 쥐의 행동을 관찰한 실험을 통해 창의성은 실패를 통해 발휘된다는 것, 도파민에 의해 중독이 나타나는 것 등을 배웠고 이것들은 내게 동기부여를 해 주었다. 특히 창의성과 창의성의 발휘에 대한 부분은 기존에 창의성을 단순히 새로운 것을 생각하는 능력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창의성에 대해 알 수 있어 유익하였고, 창의성이 실패 후에 발휘된다는 내용은 실패가 두려워 시도조차 하지 않던 내게 시도할 용기를 주었다. 따라서 이 강의는 내게 인상깊었던 강의였다.
세 번째는 기업 견학을 갔다.
내가 견학한 기업은 셀트리온이라는 기업인데,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 시밀러라는 신 산업을 개척한 기업이다. 나는 항체 바이오시밀러가 무엇인지, 어떻게 생산되는지, 어떻게 이용되는지 잘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번 견학에서 약의 생산과정과 생산과정 속의 과학적 원리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는 나의 생명과학자라는 진로를 더욱 확고하게 해주었다.
네 번째는 연세대학교 약학대학의 민도식 교수님의 이론 강의였다. 이 강의에서는 염증의 개념과 염증이 유발할 수있는 질병, 그중에서도 암, 그리고 만성 염증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었다.
염증은 급성염증과 만성염증의 두 가지로 나뉜다.
급성염증은 다른 말로 착한 염증이다.
그 이유는 외부 자극으로 인한 조직 손상에 방어하는 정상적인 반응이기 때문이다. 또한, 급성염증이 발생하지 않으면 상처를 치유할 수 없어 영구적인 병변으로 남게된다.
만성염증은 스트레스, 과식, 비만, 고열량음식 등의 요인으로 발생한다. 만성염증은 활성산소(적당한 양의 활성산소는 인체에 도움을 주지만 과도한 양의 활성산소는 인체에 좋지 않다.)와 염증인자(염증을 발생시키는 인자)가 잘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낫는 것이 쉽지 않다. 또한, 만성염증은 암, 치매, 동맥경화, 만성 폐질환, 우울증, 뇌졸중 등의 다양한 질병을 일으킨다. 그 중에서도 암은 만성염증과 많이 관련되어 있는 질병이다.
흔히 우리가 암이라고 부르는 질병은 악성종양을 뜻하는데, 악성종양은 무제한으로 증식하는 특징이 있어 제거하기 어렵다.
만성염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 방법은 간단하다. 과일과 채소를 적절히 섭취하고, 건강한 생활습관(과식하지 않고 소식하기, 적절한 양의 수면, 적절한 운동 등)을 가져야 한다.
이 강의를 듣기 전까지는 염증과 암에 대해 잘 알지 못하였는데 이번에 염증과 암에 대해 알게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는 연세대학교를 포함한 대학교 입시에 대한 내용이다.
대학교 입시 방법에는 크게 수시와, 정시 두 가지가 있다. 수시는 지원자의 학생부를 평가하여 대학교에 들어가는 방법이고, 정시는 수능 성적을 통해 대학교에 들어가는 방법이다.
수시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주로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이 있다.
교과는 대부분 학교 시험(내신)성적으로 지원자를 평가하는 방법이고, 종합은 내신을 포함한 학생부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논술은 논술 시험으로 대학을 들어가는 방법이다.
이전에는 정시, 수시라는 이름만 들어보았지 그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하였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정시와 수시에 대해 알게 되어 유익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