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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내용
오늘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에서 한 경험은 어디에서나 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서울대학교, KAIST등 여러 명문 대학 교수님들의 강의를 듣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의과대학 중 하나인 가천대학교에서 현장 견학과 실습을 한다는 것은 18살의 학생이 결코 경험하기 쉽지 않은 것이다. 미래에 생명공학을 진로로 선택하고 싶고, 이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나에게는 많은 것을 배운 알찬 하루었다. 특히나, 직접 실험용 쥐를 다루며 보정과 경구투여를 시도하고, 오늘 이들을 처음 배운 내가 투여를 직접 하는데는 한계가 있었지만, 결국 수의사님이 직접 보여줘서 정말 신기했다. 다시 한번 기회가 있었으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생겼다. 이 실험에서 실험용 쥐와 친해지고, 믿음을 형성하고, 결코 '실험만을 위한 존재'가 아닌, 하나의 생명으로서 실험용 쥐들을 대하는 수의사님이 존경스러웠다. 쥐에게도 고마움을 느꼈다. 실험용 쥐는 우리의 인류 과학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존재임을 분명하지만 앞으로 과학기술이 더 발전하고 거듭나서 실험 동물들의 희생도 줄여나가야 하지 않을까 고민도 해 보았다. 동물용 MRI 스캐너를 직접 보고 작동한 것도 기억에 남는데, 체내에 있는 수분의 양자가 가지고 있는 미세한 자성을 조종하여 몸의 사진을 고해상도로 찍을 수 있다는게 너무 놀라웠다. MRI 스캐너의 또 다른 놀라운 점은 이 기계의 힘이라고 생각하였다. 이를 알기 전에는 가우스와 테슬라라는 단위를 알아야 하는데, 이는 자기장의 힘을 측정하는 단위다. 10,000 가우스가 1 테슬라고, 지구의 자기장이 대략 0.5 가우스의 힘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MRI 스캐너는 테슬라의 단위로 측정을 하니 얼마나 자성이 센지도 알 수 있었고, 기계가 그렇게 센 자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오늘 하루는 내가 좋아하는 분야여서 모든 시간들을 집중하며 들었다. 교수님들 또한 열정적으로 강의해 주셔서 존경스럽고 감사했다.
나중에 대학에 진학하여 도움이 될만한 유익한 내용들을 알아가서 행복했고, 내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진로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되었던 시간이였다. 나도 꼭 대한민국 생명공학 발전에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바쁘신 와중에도 미래의 생명공학 학생들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