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학습리포트

참가자 정보
· 이름 : 최준혁
· 연락처 : 010-7518-4211
· 참여세션 :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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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울산 강남중학교 3학년 최준혁입니다. 며칠밤을 설레어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어머니와 동생과 새벽 3시에 일어나 ktx를 타고 광명역에 내려 지하철, 버스를 타고 겨우 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아카데미가 열리는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인천 송도 국제도시의 첫 이미지는 정말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이었고, 미국의 어느 도시에 와 있는 착각이 들만큼 빌딩들이 너무 멋지게 늘어서 있어서 눈이 부실 정도였습니다. 오는 길이 멀고 멀었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 너무나도 가슴이 벅찼습니다.

 

저는 자가면역질환를 앓고 있는 환자이기도 하여 어릴적부터 바이오연구에 관해 굉장히 관심이 많았습니다. 관련 책과 여러 가지 논문도 찾아보면서 장래에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해줄 수 있는 치료약과 치료법을 연구하는 사람이 되는게 제 꿈입니다.

우연히 바이오관련 기사를 검색하다가 알게 된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는 제가 원하던 바로 그 것이었습니다. 꿈과 같은 일이 실현되었던 그 날! “꿈이 이루어졌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강연장 안에 착석하고나니 유전자 검사를 하는데 필요한 타액을 채취한다고 했습니다. 열심히 입을 마사지하며, 오물오물 거리는 방법으로 타액을 모아서 채취통에 넣었습니다. 타액으로 유전자를 검사하다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하버드 석학이신 리버먼 교수님의 강의는 정말 수준이 높았습니다. 한국 초중고교생들에게 강의한 것은 처음이라셨는데, ‘! 과연~ 괜히 하버드대라고 하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어로 강의하는 리버먼 교수님의 강연을 듣는 동안은 제가 하버드에 있는 학생인 듯 어깨가 으쓱해 지는게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동안 쌓아둔 과학적 지식으로 절반정도는 이해할 수 있었는데 더욱 즐거웠습니다. 강연을 듣는 학생들을 충분히 고려해주시는 배려심도 함께 느낄 수 있었는데,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펜더믹 속에서 빠른 속도로 RNA백신을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야기와 이러한 백신 플랫폼으로 앞으로 수많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 할 수 있다는 이야기 등 정밀의학이 얼마나 발전해 왔는지를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강연마지막에는 질문할 게 있다면, 이메일을 보내라고 안내해 주셨는데, ! 정말 하버드 교수님 직통 이메일을 알게 되다니! 이런 기회가 있을까? 너무 신기하고 또 신기했습니다. . 그리고 동시통역으로 강의를 듣는것도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강연을 해 주셨던, 교수님의 강연은 너무 재미가 있어서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정밀의학, 생명공학, 밤낮없이 고생하는 연구원들의 노력으로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이 세계최고 수준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이오기업을 직접 견학 가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저는 써모피셔사이언티픽 이라는 회사로 견학을 갔었는데, 그 어떤 견학 팀들 보다 즐거웠습니다. 그동안 텔레비전에서만 봐왔던 바이오연구실을 직접 가보았는데, 학교 과학실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바이오의약품의 대량 배양방법과 정제 및 품질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 책을 보면서 그동안 궁금했었는데 그에 대한 답을 얻은 것 같아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그 꿈같은 바이오회사를 직접 가볼 수 있는 것도 좋았는데, 연구원이신 분이 내 주신 퀴즈문제를 맞춰서 갖고 싶었던 무선마우스와 도서상품권도 받고, 멋진 티셔츠와 회사로고가 새겨진 열쇠고리까지 받는 대박 행운까지 있어서 더욱 즐거운 견학이었습니다.

 

며칠뒤, 이메일로 수신된 유전자 검사 결과는 정말 깜짝놀랄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세세한 항목으로 분석이 되다니, 앞으로 조심해야될 부분이 무엇인지까지 알수있게 해주니,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제 꿈이 이루어진 부분이 있습니다. 강연장에 도착하자마자 접수처 확인을 하면서 저를 인터뷰하셨던 기자분이 있으셨는데, 제가 했던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님을 만날 생각에 며칠 전부터 설렜다.”는 말이 진짜 동아일보에 실려있는게 아닙니까? 기사를 보고 정말 기절할 만큼 깜짝놀라고 행복했습니다.

 

 제 꿈은 자가면역질환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 제가 송도국제도시 바이오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을 떠올리며, 행복한 아카데미를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제 꿈을 더 구체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

 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아카데미! 저의 여름방학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