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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 학습 리포트
7월 31일 바이오 아카데미에 참석해 여러 활동에 참여했다. 처음으로는 유후 유전자 검사 키트로 유전자 검사를 했다. 침을 모아 용기에 담은 뒤 푸른 용액을 부어 섞는 과정이었는데 키트에 들어있었던 푸른 용액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 궁금했다.
키트 검사 이후 토와이 리베르만 교수님의 강연을 들었다. 교수님께서는 생명공학에 대해 설명해 주신 다음 정밀 의학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연해 주셨다. 리베르만 교수님 강연에서 인상 깊었던 대목은 바이오 마커에 대한 부분이었다. 바이오 마커는 정상 상태와 질병에 걸린 상태를 구분할 수 있게 하는 생물학적 분자이다. 만약 바이오 마커 기술이 더 발전하면 최근 시대의 큰 사망 원인 중 하나인 암을 더 조기에 발견해 암이 전이되기 전에 발견해 지금보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줄어들지도 모른다. 그리고 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을 바이오 마커 기술로 구분해 예방을 한다면 암에 걸릴 가능성도 크게 줄어들 것 같다. 바이오 마커에 관련된 질문은 아니지만 암에 관해서 궁금한 질문이 있는데 바로 '암의 백신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는지'이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주요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것이므로 정밀 의학으로 암의 주요 원인을 찾으면 백신 개발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그 일이 가능한 일인지는 모르겠다.
그다음 이민섭 부회장님의 게놈 연구에 관한 강연을 들었다. 강연에서는 6가지의 단계로 나누어진 설명을 들었는데 교수님께서 비유하신 언어 배우기와 과정이 비슷했다. 유전자를 읽고, 뜻을 해석하고, 쓰는 방법을 알고 조립하는 방법까지 알아 그 방법으로 직접 유전자를 조작하는 과정으로 나누어져 있어 인간 게놈 지도 완성 같은 이미 지나간 과정도 있었지만 지금까지도 계속 연구되고 있는 과정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상 깊었던 대목 중 하나는 시중에 유전자 조작 실험 키트가 나와있다는 것이었다. 그 점을 알면서 생명공학의 발전이 계속 이루어져 나가고 있는 것이 실감이 났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 중에 과거의 컴퓨터는 전문가들만 사용할 수 있는 매우 복잡한 것이었지만 지금은 아기들도 아이패드를 사용할 수 있고 아이패드처럼 유전자 조작 기술이 더 발전해 미래에는 유전자 조작 기술을 실생활에서 사용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내용도 기억에 남는다.
이민섭 교수님 강연이 끝난 다음 IFEZ 바이오분석지원센터에 방문했다. 바이오분석지원센터는 이름 그대로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분석을 도와주는 곳이었다. 우선 단백질에 관한 동영상을 시청했는데 단백질은 아미노산이라는 물질로 구성되어 있고 아미노산의 종류는 내가 생각했던 만큼 많진 않는 20가지였다. 단백질의 구조는 1차 구조, 2차 구조, 3차 구조, 4차 구조로 나누어져 있다는 점을 새로 알게 되었다. 그 뒤 본격적으로 견학이 시작되었는데 단백질의 크기와 적정 온도를 측정하고 파장을 통해 분석하는 여러 장비들을 구경했다. 견학이 끝난 다음 인하대학교로 이동해 교수님들의 강의를 들었다. 이철균 교수님의 강의에서는 생명공학을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 중에서 생물이라면 어떤 조건을 가져야 하는지의 내용이 인상 깊었다. 자기 복제, 에너지를 얻어 활동,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다 등 여러 답변이 있었지만 요약은 자기 자신의 유전자를 물려줄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이 내가 읽었던 책에 나와 있던 내용과 비슷해 더 공감이 갔다.
그다음으로 김응수 교수님의 제목이 말괄량이 미생물인 강의를 들었다. 강의에서 미생물은 딱 3가지 종류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말이 기억에 남았고 그중에서 방사능에서 버티는 미생물이 꽤 신기했다. 그리고 흥미로웠던 점이 교수님께서 악영향을 끼치는 미생물에 대해 질문하셨을 때 바이러스가 생물인지 반신반의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말했는데 바이러스도 생물로 쳐주셨던 점이었다. 과연 바이러스는 생물인지 아닌지 궁금해졌다.
강의를 다 들은 후 DNA 전기영동 실험을 했다. 실험 방식은 피펫으로 DNA 용액을 겔에 투입한 뒤 자외선에 노출시켜서 DNA의 이동을 관찰하는 방식이었고, 원리는 -를 띄고 있는 DNA가 +로 이동하는 원리였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교수님께서 질문을 하나 하셨고 그 질문은 '왜 입자가 더 큰 DNA가 왜 입자가 작은 DNA보다 적게 이동할까?'라는 질문이었는데 정답은 초미세먼지가 미세먼지보다 체내에 들어가기 쉬운 이유와 비슷했다. 큰 입자는 겔에 걸려 많이 이동하지 못하지만 작은 입자는 큰 입자보다 쉽게 걸리지 않아 더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전기영동 실험을 마친 뒤 DNA 추출 실험을 했다. 바나나의 DNA를 추출하는 실험이었고 실험 과정은 바나나를 부숴 세포벽을 부순 뒤 세제를 더해 세포막과 핵막을 부쉈다. 소금도 더했는데, 소금을 넣는 이유는 DNA가 더 잘 뭉치도록 하기 위해서 넣는 것이었다. 혼합물을 거즈에 거르고 거른 혼합물에 에탄올을 조심히 부어 살살 저어주면 실험 결과가 나오는데 아쉽게도 혼합물을 너무 세게 저어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에탄올을 붓는 이유는 DNA가 에탄올에 녹지 않기 때문이다. 이 실험을 다른 DNA로도 실험해 보고 싶다.
이상으로 학습 리포트를 마친다.